32평 아파트 인테리어 레이아웃 (2베이, 구축) #2
레이아웃 및 결과
- #1 살던 집 인테리어를 결심한 계기, 거실, 중문 인테리어
- #2 주방, 주방 발코니(베란다) 및 메인 화장실 인테리어
- #3 안방 및 안방 화장실 인테리어
- #4 작은방 1, 2 인테리어
인테리어 공사
- 인테리어 공사 진행기
- 인테리어 업체 선정 및 후기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레이아웃 디자인
이 레이아웃은 Floorplanner를 사용하여 가족들과의 상의를 통해 직접 디자인한 것이고요.
직접 인테리어를 하게 된 계기와 업체 선정한 기준 및 디자인 툴로 아래 디자인을 직접 해보게 된 경위에 관해서는 1편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레이아웃 – 주방 & 주방 발코니(베란다) 레이아웃
주방 및 주방 발코니는 다음과 같이 디자인을 했습니다.
사실 주방의 경우, 2베이 32평의 구조 상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좌우 폭이 좁고 긴 주방’ 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했습니다.
가족들의 요구사항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ㄷ자 주방의 넓은 조리대 공간
- 6~8 인용 식탁 놓기
- 식기세척기 빌트인 설치
- 냉장고 양쪽 벽면 공간에 놓지 않기 (답답해보이는 주방이 싫기 때문)
-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필수 조리기구들을 놓을 공간도 필요
- 많은 비용이 요구될 수 있는 설비 단계의 구조 변경은 최소한으로 하기
이러한 요구사항들을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레이아웃을 정말 많이 고민했고, 이렇게 저렇게 여러 배치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레이아웃은 이러한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절충안이라고 판단하여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용하지 않는 도시가스를 철거하고 인덕션을 오른쪽으로 이동한 후, 냉장고를 인덕션 좌측에 배치했습니다.
냉장고를 앞면에 위치하도록 하니, 시야가 확보되어 좌우가 훨씬 넓어질 수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식탁을 배치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구조 및 동선 상 ㄷ자 주방으로 조리대를 구성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궁극적으로 필요했던 것은 넓은 조리대였기 때문에, 냉장고 앞 쪽에 아일랜드 조리대를 배치하여 부족한 조리대 공간을 보충했습니다.
ㄱ자로 된 조리대 공간을 가능한 만큼 작은방 문까지로 늘려서, 조리대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편하게 열고 닫기 위해, 주방 공간을 위 그림 만큼 확장했는데요.
기존의 발코니 문이 빨간 선에 위치해있었지만, 그 문을 위 그림처럼 밀어서 확장하여 조금이라도 넓게 주방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의 가전들은 이렇게 아일랜드 안쪽 면을 오픈 된 레일 선반으로 구성하여 효율적으로 필수가전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식탁에서와 거실 공간에서는 이 공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훨씬 주방공간이 깔끔해 보이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 옆 발코니 공간은 세탁실로 계획하고 디자인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이 실현 가능했던 이유는 거실 우측 내력벽 부분에 김치냉장고를 배치했기 때문인데요. (1편 거실 및 현관 인테리어 바로가기)
세탁기와 건조기 타워를 왼쪽에 배치한다는 가정 하에, 오른쪽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을 여러 차례 했는데요.
잘 상할 수 있는 옷들을 자주 손빨래 하는 부모님을 고려하여, 손빨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계획했습니다.
인테리어 전 사진 – 주방 & 주방 발코니
인테리어 전에는 왼쪽 벽면에 위치한냉장고와 오른쪽의 키큰장으로 인해, 거실에서 보았을 때 주방이 정말 좁고 답답해보였는데요.
좁은 조리대 공간을 가지고 있지만, 나름 레일 식탁으로 ㄷ자 주방을 비슷하게 흉내내고 있던 주방이었습니다.
주방 발코니에는 세탁기 및 낮은 김치냉장고를 사용 중이었습니다.
인테리어 후 사진 – 주방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가구 색상을 선택하여 더 넓어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계획했던대로, 냉장고를 좌우 벽면에 두지 않으니 주방이 훨씬 넓은 공간으로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가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6~8인용 식탁을 놓고도 훨씬 깔끔해보이는 주방 공간으로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인덕션 공간은 우측으로 옮겼고, 그 위에 매립형 후드를 설치했습니다.
오히려 인테리어 전의 주방에서보다, 인덕션이 창가 바로 앞에 있으니 환기 측면에서도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는 씽크대 바로 오른쪽에 설치하여, 동선 상으로도 굉장히 편한데요.
(만약 식기세척기를 설치하신다면 꼭! 씽크대 바로 옆에 두는게 좋습니다! 멀면 사용할 때 불편합니다.)
냉장고 문을 열고 음식을 찾을 때에 불편함이 없기 위해, 주방 공간을 확장하였는데요.
확장된 곳 바닥에는 발판을 두어 세탁실에서 나올 때에 발을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확장하면서 남는 자투리 공간에는 작은 선반 공간을 만들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선반은 오픈되어있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거실에서는 보이지 않는 숨은 공간인데요.
집의 미적인 부분을 전혀 해치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숨어있는 이 알찬 공간에는, 바로 꺼내서 쓰고 싶은 것들을 두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에서 본 주방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인테리어 후 사진 – 주방 발코니
입주청소 후, 가전 설치까지 마쳤을 때의 사진인데요.
계획했던대로 세탁기 및 건조기를 왼쪽에, 손빨래를 할 수 있는 보조 씽크대를 오른쪽에 설치하였습니다.
현재는 바닥에 코일매트를 깔고세탁기와 건조기, 보조 씽크대 사이 공간에 위 사진과 같은 좁은 트레이를 사용하여 세탁용품들을 두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레이아웃 – 메인 화장실 레이아웃
거실 화장실은 별 다른 구조적인 변경을 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도면을 신경써서 그려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원했던 부분은 있었는데요. 그 요청사항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600×600 의 큰 사이즈 타일 사용
- 무광 스테인리스 수전 및 수건걸이 사용
- 샤워부스 설치
- 벽 매립형 휴지걸이
이 요청사항들을 토대로 견적을 잡았었고요.
인테리어 사장님과 물론 이후에 직접 함께 타일 및 도기들을 직접 보고 고르긴 했지만, 확실히 큼지막한 요구사항들이 명확했기 때문에 훨씬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전 사진 – 메인 화장실
오래 전 이사 할 때에도, 그 이후에도 인테리어를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형적인 옛날 아파트의 화장실 모습 입니다.
인테리어 후 사진 – 메인 화장실
600 x 600 무광 폴리싱 타일을 골랐는데, 넓은 타일을 사용하였더니 훨씬 화장실 내부가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천장도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것이 확연히 느껴졌는데요. 그리고, 무광 스테인리스 수전 및 수건걸이를 설치하니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편의를 위해 샤워부스를 설치했고, 약간의 단차를 두어 샤워할 때의 물이 쉽게 넘어오지 않도록 했지만 단차를 너무 많이 두진 않았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고 닫을 때에 슬리퍼가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데요.
또한 휴지걸이 또한 매립으로 설치하니, 변기를 이용할 때에 팔에 휴지걸이가 걸리거나 하는 불편함이 없어져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레이아웃 및 결과
- #1 살던 집 인테리어를 결심한 계기, 거실, 중문 인테리어
- #2 주방, 주방 발코니(베란다) 및 메인 화장실 인테리어
- #3 안방 및 안방 화장실 인테리어
- #4 작은방 1, 2 인테리어
인테리어 공사
- 인테리어 공사 진행기
- 인테리어 업체 선정 및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