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평 아파트 인테리어 레이아웃 (2베이, 구축) #1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게 된 계기

이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14년 가까이 살다가, 더 좋은 집으로 옮겨가기 위해 이사를 계획하게 되었는데요.

이사를 위해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지만, 집을 보러오는 사람은 있어도 사겠다고 연락이 오는 사람은 막상 없었습니다..

아파트-매매-거래-및-기준금리-동향

현실적으로, 많이 오른 주택 가격이 부담되기도 하고 금융위기로 계속해서 오르는 금리가 무섭기도 했는데요.

고민 끝에 결국, 이사를 포기하고 가능한 예산 내에서 인테리어 공사 및 가전을 구매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공부 및 턴키 업체 (디자인 인테리어 업체) 선정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턴키(turn-key) 업체를 선정하거나 셀프 직영공사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셀프 직영공사로 진행해볼까 하는 무모한 생각도 했습니다만,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턴키 업체를 통해서 한 제 결정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생각인 점 참고드려요.)

셀프 직영공사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생각보다 더 많은 공부와 경험치가 요구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지가 않더라고요.

업체를 선정할 때의 기준은 다음과 같이 생각했습니다.

  1. 다양한 인테리어 공사 경험이 충분하신지
  2.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분인가
  3. 단열을 꼼꼼하게 신경쓰시는지

총 5군데의 업체와 상담을 진행해보았고, 그 중 가장 마음에 쏙 들었던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의사소통 부분이었는데요.

하루이틀 걸리는 공사가 아닐 뿐더러, 소통의 원활함이 결과로 반영되는 것이 인테리어 공사이기에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선택한 업체는 이곳이었습니다.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레이아웃 디자인

저희 가족은 별도의 수리를 하지 않은 2베이 32평 아파트에서 14년의 세월을 살았었고, 이 집 구조의 단점과 보완하고 싶은 점이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이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그 생각을 구현하는 것은 천지차이였는데요.

추상적으로 말로 의사를 전달하거나, 인테리어가 완료된 사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중요한 부분을 직접 디자인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즈음엔 일반 사람들도 쉽게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볼 수 있도록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는 온라인 도구가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디자인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Floorplanner 라는 온라인 앱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습니다. (개인이 사용하면 무료입니다)

Floorplanner는 간단하게 도면을 제작할 수 있고, 어느정도 원하는 집의 디자인을 구현해볼 수 있으며 3D로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정확하게 집 사이즈를 실측해서 도면을 그린 후, 가족들과 정말 많은 회의를 거치고 오랜 시간 동안 의견을 조율하여 계속해서 수정안을 업데이트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결과 레이아웃은 다음과 같습니다.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레이아웃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레이아웃 – 거실 & 중문

중문과 거실의 경우 다음과 같이 디자인을 했습니다.

중문을 만들 것인지, 가벽이나 가구를 이용하여 공간 분리만 할 것인지 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같은 아파트 라인 이웃의 중문 있는 집을 방문했을 때, 중문의 유무에 따라서 냉난방의 효율이 확연하게 다름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가벽 및 중문 설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2평 아파트 중문 3d 디자인 레이아웃

현관 공간 디자인의 특이사항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발장 공간을 작은방2의 문 바로 앞까지 확장하기로 함
  • 중문을 위한 가벽의 절반을 통유리 창문으로 제작하기로 함
  • 창문 아래 쪽에는 거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 선반을 제작하기로 함 & 신발장에서도 작은 선반이 있음
  • 신발장은 총 4칸으로 가운데 선반 제작, 왼쪽 거울장, 오른쪽 긴 신발장으로 띄움 제작
  • 신발장 하부 센서등 연결
32평 아파트 거실 디자인 3d 레이아웃

그리고, 거실 디자인의 특이사항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거실 확장
  • 철거가 되지 않는 내력벽 우측 벽면을 활용하여, 김치냉장고장, 청소기장, 자투리 공간 장 제작
  • 에어컨 배관 매립
  • TV 브라켓만 벽에 매립

인테리어 전 사진 – 중문 & 거실

인테리어 후 사진 – 중문

중문 가벽의 경우, 답답하지 않도록 통유리 창문을 두었습니다.

또한, 실용성을 위해 거실에서는 리모컨을 정리해둘 수 있는 작은 선반을 두었고, 신발장 내부에서도 작지만 손을 짚거나 작은 물건을 잠시 둘 수 있는 선반을 둘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인테리어 후 – 중문

3연동 중문의 경우, 슬림 3연동 중문입니다.

중문 유리는 화장실 문 쪽에서 밖을 보았을 때에 현관이 바로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투명한 모루 유리로 선택하였습니다.

인테리어 후 – 신발장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을 두기 위해 신발장에 가운데 선반이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였고, 현관을 확장하여 신발장은 총 4칸입니다.

나가기 전 옷차림과 신발 착장을 확인하려면, 현관에 전신거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칸은 전신거울을 두었습니다.

타일은 600 x 600 폴리싱 무광 타일을 선택하였습니다.

확장한 부분의 바닥은 신발장보다 조금 높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발매트 및 실내화를 두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생활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인테리어 후 사진 – 거실

거실-인테리어-후-사진

거실은 확장 후, 철거가 불가능한 우측 내력벽 부분을 냉장고장, 청소기 및 다용도 장을 붙박이로 설치했습니다.

김치냉장고를 이 공간에 두기로 한 이유는, 2편인 주방 인테리어 레이아웃 내용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시, 커튼박스에 간접조명을 설치하고 조명은 메인등과 매립등을 섞어서 배치하길 요청드렸습니다.

(원형 매립등으로만 조명 설치 시, 메인 거실등보다 훨씬 밝기가 낮습니다. 어두운 것을 싫어하는 개인 취향을 반영했습니다.)

좌측 내력벽 뒤에는 발코니 앞 발판과 재활용품 정리함을 두어서 공간 활용을 했습니다.

내력벽에 전기 콘센트를 추가하려다보니, 아무래도 벽이 조금 두꺼워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철거가 불가능한 내력벽 뒤 공간을 사진과 같이 활용했더니, 내력벽이 보기 싫은 공간을 적절하게 가려주어 집이 더 깔끔해보이는 효과를 준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실 쪽에서 바라볼 때 에어컨&내력벽 뒤 베란다 터닝도어와 발판, 재활용품 정리함이 보이지 않아 더욱 깔끔해보입니다.)